다가오는 5월을 앞두고 AP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미국대학들의 SAT시험, ACT시험 Blind/Optional (제외/선택사항)으로 인해 대학지원에 있어서 AP시험만큼 학업적으로 입학사정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큰 것이 잘 없기 때문이다. AP시험응시에는 자격제한이 없어 IB디플로마와 에이레벨을 하는 학생들도 AP시험을 추가로 볼정도로 그만큼 입시에 있어서 힘이 막강하다. AP과목들은 IB과목들이나 A level과목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다양하고 숫자가 많으므로 어떤 과목을 선정해야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AP전문학원 캠벨아카데미 수잔문 컨설턴트을 만나 AP시험과목선정과 AP공부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일단 IB디플로마시험처럼 AP과목선정도 지원하는 전공에 준하게 과목선정을 하는 것이 맞다. 예를들어 생물전공으로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AP생물(AP Biology), AP화학(AP Chemistry), AP물리(AP Physics 1,c mechanics) 그리고 AP수학 (AP Calculus BC)를 추천한다. 여기서 AP미적분학을 BC로 하는 이유는 옛날과는 달리 지금은 AP Calculus AB를 Subscore로 주기 때문에 일석 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추가적으로는 공부하기 가성비가 좋은 AP환경학(AP Environmental Science) 과 AP심리학 (AP Psychology)를 추천하고 있다.
만약 공대 쪽을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AP물리학 Physics 1,2,c mechanics, c E&M 4과목을 전부 응시하고 AP컴퓨터과학(AP Computer Science A), AP통계학(AP Statistics), AP수학(AP Calc BC)등을 권장하고 있다.
문과 학생일 경우 필수적으로 AP미국역사(AP US History), AP세계사(AP World History), AP유럽사(AP European History), AP영어언어학(AP English Language), AP미국정치학(AP US Government and Politics), 그리고 AP인간지리학(AP Human Geography)를 추천하고 있다.
경제·경영을 목표로 할 경우 AP미시경제학(AP Microeconomics), AP거시경제학(AP Macroeconomics), AP심리(AP Psychology), AP통계(AP Stat), AP비교정치학(AP Comparative Government and Politics), 그리고 AP수학(AP Calc BC)를 추천한다.
보편적으로 5-7개정도의 AP과목들을 추천했는데 기본 과목은 해당과목을 베이스로 가고 만약에 미국 30위권 랭킹 이상으로 탑티어 지원을 하고 싶다고 하면 공통적으로 입학사정관에게 어필될만한 추가등록과목은 AP미국사(AP US History), AP영문학(AP English Literature), AP언어학(AP English Language), AP라틴어(AP Latin), AP컴퓨터사이언스(AP Computer Science), AP통계 (AP Statistics)이다. 해당과목들은 가성비를 추구하는 과목이 아닌 극으로 어려운 과목들로 악명이 자자하다. 그래서 ‘더더욱’이나 여유가 되는 학생들은 8,9학년 전부터 해당과목들을 프렙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일부 국제학교 카운슬러들이 AP수업을 하는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학생을 시험 못보게 하거나 권장하지 않아 혼란스러움을 야기하고 있다. 국제학교에서도 AP시험 자체에 자격제한이 없는 만큼 학생들의 AP수강이나 AP수업을 막아서도 안되지만 어느 부분에서는 이해가 가는 것이 학생들 또한 책임지지 못할 무분별한 AP과목선정과 목표를 세우고 공부를 하기 때문이다.
AP과목 선정과 수업은 꼭 AP시험을 응시하고 수업을 온전히 학생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진행해야 한다.
▷문수정 컨설턴트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30126181103669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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